미용실 예약을 앞두고 가장 먼저 떠오른 질문이 이것이었습니다. 염색 걸리는 시간, 대체 얼마나 봐야 지각을 안 할까. 급히 알아보다가 정리가 필요하다고 느껴 간단히 모아 보았습니다. 핵심은 ‘무슨 염색을 하느냐’와 ‘모발 상태’가 시간을 좌우한다는 점입니다.

염색 걸리는 시간 한눈에 보기
아래 시간은 준비·도포·방치·세척·드라이까지 포함한 총 소요 범위입니다. 샵마다 차이가 있으니 참고치로만 보시면 되겠습니다.
| 시술 유형 | 처리(방치) 시간 | 총 소요 시간(평균) |
|---|---|---|
| 단일 컬러 리터치(뿌리 3cm 내) | 15–25분 | 60–90분 |
| 단일 컬러 전체(어두운톤) | 30–40분 | 90–120분 |
| 단일 컬러 전체(밝은톤) | 35–45분 | 100–140분 |
| 흰머리 커버 | 35–45분 | 90–120분 |
| 반영구/데미(글로스·토너) | 10–20분 | 40–60분 |
| 하이라이트/발레아쥬 | 라운드당 20–40분 | 120–240분+ |
| 탈색 1회 | 30–45분(10–15분 단위 체크) | 120–180분 |
| 더블 프로세스(탈색+톤) | 각 30–45분 | 180–360분 |
| 컬러 교정(밴딩·적발색 제거 등) | 케이스별 | 180–360분+ |
| 셀프 박스염색(가정) | 20–45분 | 60–90분 |
요약하자면, 단순 뿌리 염색은 1~1.5시간, 전체 염색은 1.5~2시간, 탈색·하이라이트는 2~4시간 이상을 잡으시면 되겠습니다.
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요?
시간을 벌어먹는 요인이 몇 가지 있습니다. 한두 가지가 겹치면 금방 30분, 1시간이 늘어납니다.
- 색 변화 폭: 검은 모발→밝은 금발처럼 레벨 차가 클수록 과정이 늘어납니다.
- 모발 상태: 굵기·밀도·길이, 손상도와 다공성(약 빨아들이는 정도)이 처리 시간을 바꿉니다.
- 제품/방식: 산화염모제(영구) vs 데미/직접염료(반영구), 원터치 vs 섹션 작업(하이라이트) 등.
- 체크/리밸런싱: 중간 체크, 샴푸 후 재도포, 톤 맞춤 토닝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.
- 살롱 변수: 상담, 혼잡도, 동시 시술 여부, 드라이·스타일링 선호도까지 영향을 줍니다.
같은 색 이름이라도 머리마다 화학적으로 다르게 반응합니다. 그래서 디자이너가 가닥 테스트를 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.
마치면서.
결국 염색 걸리는 시간은 시술 종류와 모발 상태, 목표 색상에 따라 달라진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. 단순 컬러는 1~2시간, 복잡한 테크닉이나 탈색은 2~4시간 이상을 예측하십시면 되겠습니다. 예약 전 상담 자료를 공유하고, 현실적인 서비스 조합을 고르면 염색 걸리는 시간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. 급한 스케줄일수록 무리한 단축보다는, 알맞은 선택과 준비가 더 안전하고 결과도 만족스럽습니다. 색은 한 시간 아끼다 망치면 몇 주를 끌고 갑니다.
염색할 때 머리 감고 가야 하나요?
시술 전날 저녁에 머리를 감으십시오. 당일에는 두피 유분이 어느 정도 남아 있어야 자극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.
탈색과 염색을 같은 날 해도 되나요?
가능하나, 모발 상태에 따라 손상도가 높아질 수 있으니 디자이너와 충분히 상의하십시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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